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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SH공사 사장 재공모쪽 가닥 잡아

최종수정 2012.03.05 07:54 기사입력 2012.03.0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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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 5일 기자와 통화에서 새로운 공정한 룰 만들어 사장 재공모 가능성 시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산하 SH공사 사장 선출 문제가 재공모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유민근 SH공사 사장이 오는 26일까지 임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사퇴했으나 아직까지 최종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재공모쪽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

SH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사장 후보에 공모한 4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서울시의회가 추천한 심사위원 3명을 비롯 서울시 추천 위원 2명, SH공사 2명 등이 심사에 참여했다.

위원회가 후보 4명 점수를 평균낸 뒤 상위 2명인 김금열 SH공사 사외이사와 정인홍 전 SH공사 본부장을 1,2순위로 시에 추전했다.
그러나 심사 과정에서 시의회 의원 3명이 서울시 추천 후보인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에게 최하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심사 룰에 문제가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박원순 시장도 아직까지 최종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5일 기자와 통화에서 “박원순 시장이 재공모할지 등에 대한 최종 방침을 정하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재공모쪽 가능성이 커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저번 심사에서 특정 후보에게 지나치게 낮게 점수를 준 것은 게임의 룰에서 문제가 있다”면서 “재공모할 경우 이런 문제 등에 대한 개선된 안을 가지고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러나 재공모를 하더라도 '특정인을 위한 재공모'라는 말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올초 사퇴한 고위중 적임자가 후보로 나서는 방안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서울시 인사관계자도 이날 기자에게 “하루속히 SH공사 사장 문제를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의회는 저번 SH공사 사장 후보 면접에서 1위를 한 김금열 후보에게 이사회의장을 주면서 자신 사퇴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서울시는 자리 교환 조건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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