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녹십자, "R&D·수출이 이끄는 2012년"..'매수'<우리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 에 대해 연구개발(R&D)과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중장기 성장성이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도 유지.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지난 7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를 대상으로 약 1400만달러 규모의 수두 백신, 독감 백신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약 600만달러 규모의 B형 간염, 수두,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수출 계약 역시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타사와 차별화된 혈액 제제 및 백신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어 "올해는 2분기 알부민 중국 수출과 상반기 헌터증후군 치료제 기술 수출 및 계절독감 백신 미국 수출, 하반기 조류독감 백신 및 결핵 백신 허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반면 발표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밑돌았다.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한 1915억원, 발표영업이익은 1721.5% 늘어난 108억원이었다. 당기순손실은 5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 예상대로 탄탄한 외형성장세를 나타냈다"며 "혈액제제 수출(+42.8%, 전년동기대비)과 국내 매출(+13.1%) 증가, 아타칸, 유트로핀, 수액제 등 기타 상품 매출(+71.3%) 증가, 신규 자회사인 GCAM 및 인백팜 매출액 약 67억원 반영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4분기 발표영업이익은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큰 폭 증가했으나 기대치는 밑돌았는데, 이는 상품 매출비중 확대로 인한 원가율 부담 증가, R&D 비용 증가(+32.7%)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5년마다 수행되는 세무조사에 따른 일회성 법인세 증가로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2% 증가한 9457억원, 발표영업이익은 28.4% 늘어난 1135억원, 당기순이익은 28.7% 증가한 74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약가 인하에 따른 제약업종 실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중장기 성장성이 탄탄하다고 본다"며 "녹십자의 경우 R&D 성과 및 수출 성장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