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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는 게임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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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경기 방어주... 해외진출 실적도 기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 세계 증시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일 급락하는 가운데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게임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상한가종목 15개 가운데 4개가 게임주였다.

웹젠 , 엠게임 , 아이톡시 , 액토즈소프트 등이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밖에도 네오위즈 , 드래곤플라이 , 조이시티 , 위메이드 들이 일제히 오르며 경기방어주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5일 게임주들은 세계 증시 급락 여파와 전일 급등세에 대한 피로감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다.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은 최근의 경제 불안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임주는 대표적인 내수주 또는 경기 방어주로 분류된다. 해외 경제가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수출주에는 타격이 되는 반면 내수주는 대외 변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또한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경기방어주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게임주는 경기방어주의 성격 뿐 아니라 해외진출 기대감과 견조한 실적이라는 호재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11'에서는 중국 게임시장의 성장성과 함께 한국 게임업체들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한국 게임업체들은 중국측과 975만 달러(약 103억원) 규모의 온라인게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국내 대작 게임들의 중국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3'와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3분기 중국 상용화가 계획돼 있고 웹젠의 'C9'은 4분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2011년 기준 한국의 5배 규모이며 2010년 40%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37.9%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면서 “차이나조이를 계기로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국 관련 게임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응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게임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기존 플랫폼의 온라인화라는 점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국내 업체는 상당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의 지속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실적도 기대된다. 김현석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으로 게임업체들의 2분기 예상 실적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하반기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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