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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월 고용부진 심각+실업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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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일자리 1.8만개 증가에 그쳐..예상 10.5만개 크게 못 미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의 6월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했다.

8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는 충격 그 자체였다. 일자리가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실업률은 상승했다.
6월 9.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지난달과 같은 9.1%였다.

6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는 1만8000개에 그쳤다. 9개월 만의 최저치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0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치 하단이었던 4만개에도 못 미쳤다.

당초 5만4000개로 발표됐던 5월 일자리 증가 규모도 2만5000개로 하향조정됐다.
정부 부문을 제외한 일자리 증가 규모는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였다.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5만7000개에 그쳤다. 예상치 13만2000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당초 8만3000개로 발표됐던 5월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도 7만3000개로 하향조정했다.

구직 포기가 늘면서 노동 참여율이 1984년 3월 이후 최저치인 64.1%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오히려 상승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캇의 가이 레바스 수석 채권 투자전략가는 “고객 수요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주저하고 있다”며 “3분기 전망도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부문 일자리 증가는 6000개를 기록했다. 서비스 공급 부문 일자리는 1만4000개 증가에 그쳐 지난해 9월 이후 최악이었다. 건설 부문 일자리가 9000개 줄었고 소매 부문 일자리는 5200개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은 1센트 하락해 22.99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노동시간은 5월 34.4시간이었으나 34.3시간으로 줄었다.

풀타임 직업을 원하지만 어쩔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와 구직 단념자를 포함한 불완전 고용률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오른 16.2%로 집계됐다.

임시직 근로자 수는 1만2000명 줄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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