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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고용시장 크게 악화 '실업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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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증가 8.3만개 그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고용 여건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자리 증가 규모는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하락 예상을 뒤집고 되레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고용보고서 발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5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16만5000개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치 하단이었던 6만5000개보다 적었다.
4월 증가 규모 23만2000개에 비해서도 급감했다. 4월 증가 규모는 당초 24만4000개에서 하향조정됐다.

5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오른 9.1%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는 8.9%였다.

스탠더드 차타드 은행의 데이비드 세멘스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완전히 모멘텀을 잃어버렸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바라건대 이것이 계속되지 않는 소프트 패치이기를 기대하지만 고용 부진은 소비에 대한 우려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정부 부문에서 2만9000개 감소한 반면 민간 부문에서 8만3000개 증가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증가 규모도 블룸버그 예상치 17만개에 크게 미달했다. 4월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 25만1000개에 비해서도 급감했다. 4월 민간 일자리 증가 규모는 당초 26만8000개에서 하향조정됐다.

제조업 고용은 1만개 증가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5000개 감소했다.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지진 영향으로 특히 자동차 업종 고용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4월에는 제조업 고용이 2만4000개 증가했다.

소매, 레저, 호텔숙박업종 고용도 감소했다.

5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4월 22.92달러에서 22.98달러로 상승했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을 유지했다.

풀타임 직업을 원하지만 어쩔수 없이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근로자와 구직 단념자를 포함한 불완전 고용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15.8%로 집계됐다.

전체 실업자 중 27주 이상 고용되지 못한 장기 실업자 비율은 43.4%에서 45.1%로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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