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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커지는 금리인상 압력..3월 말 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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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만이 금리인상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다. 대만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물가상승률이 높아 3월 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지난 2월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7.3% 증가했다. 수출 증가율은 최근 7개월 사이 최고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초 대만의 수출 증가율이 18.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결과는 이 보다 훨씬 높았다.
같은 기간 수입 증가율은 28.7%를 기록, 2월 대만의 무역흑자 규모는 9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만의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2 가량을 차지할 만큼 경제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대만은 지난해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을 발판 삼아 10.8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데다 물가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금리인상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
2월 대만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33%를 기록, 1월 상승률 1.11% 보다 높았다. 시장 전망치인 1.1%도 웃돌았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0.96%에 불과했던 물가상승률이 올해 2%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만 소재 뱅크 시노펙(Bank Sinopac)의 이치 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유럽, 미국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수출 증가세가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상승 압박은 커지고 있다"며 "이달 안에 대만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1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대만은 지난해 세 차례의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1.625%로 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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