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우삼 감독 "송승헌은 주윤발의 현대적-현실적 버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오우삼 감독 "송승헌은 주윤발의 현대적-현실적 버전"
AD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홍콩 출신 거장 오우삼 감독이 자신의 원작 '영웅본색'과 한국 리메이크 '무적자'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주윤발과 송승헌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오우삼 감독은 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무적자' 기자회견에 참석해 "송승헌은 '무적자'에서 좀 더 귀엽게 표현됐는데 '영웅본색'의 주윤발과 같은 점은 영웅적이고 남성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 역할은 현대적이고 발랄하고 활발한 느낌이 있어서 또 다른 연기를 볼 수 있었다"면서 "현대적인 느낌, 젊은이의 활력과 대담함 등의 변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주윤발은 무게감이 있는 역할이었는데 현대인의 관점에서 봤을 땐 현실적인 캐릭터로 표현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적자'에 대해서는 조금도 아쉬운 점이 없었다"며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이야기와 감정을 담아내는 작품으로 봤다. '무적자'는 '영웅본색'과 다른, 새로운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적자'를 처음 봤을 때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는데 이미 '영웅본색'은 잊고 '무적자'가 새로운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우삼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무적자'는 어릴 때 헤어져 적으로 맞선 운명을 맞게 된 형제인 범죄조직원 혁(주진모 분)과 경찰 철(김강우 분), 10년간 우정과 의리로 조직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혁과 영춘(송승헌 분) 그리고 두 사람을 배신한 태민(조한선 분)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에서는 주윤발 장국영 적룡 등이 출연했다.

'파이란' '역도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연출한 '무적자'는 16일 개봉한다.

주윤발(왼쪽), 송승헌

주윤발(왼쪽), 송승헌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