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언젠가 이룩될 통일을 위한 준비 일환으로 통일세를 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정부 안이 나오면 야당과 논의해 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서병수 최고위원은 통일세 신설 주장에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홍 최고위원은 통일세 신설과 관련, "남북협력기금이 많이 있다"면서 "통일세는 평화공동체가 정착된 후에 공격적으로 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통일세 문제가 논의됐는데 사실 어제 경축사에서 처음으로 들었다"면서 "당과 청와대, 정부가 대통령 국정연설을 할 때 어떤 논의라도 서로 오고가야 하는데 그런 점이 없이 불쑥 나왔다는 것이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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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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