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백두봉·세종봉..우리 지명 붙인 남극지도 나온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7개 남극지명(안)에 대해 국민의견 수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전재규봉, 세종봉, 백두봉, 고구려봉 등 17개 남극지명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받는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지명전문가로 구성된 남극지명 태스크포스팀에서 마련한 17개 지명안에 대해 국민참여와 공감대를 얻고자 22일부터 홈페이지(www.mltm.go.kr)를 통해 국민의견을 받기로 했다.
이번에 새로 제정한 17개 지명 중 전재규 봉은 2003년 12월 남극월동대원팀 구조를 하다 순직한 전재규 대원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지명으로 세종기지에서 약 950m 떨어진 봉우리다.

이밖에 세종과학기지 주변 가장 높은 봉우리로는 세종봉이란 이름을 붙였으며, 4개 봉우리 형상이 삼국시대를 연상케해서 고구려봉, 백제봉, 신라봉, 발해봉 등으로 이름이 붙여진 봉우리도 있다.

남극지명은 8월 중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며, 선정된 지명은 남극과학연구위원회(SCAR) 위원이 서류 검토 후 남극지명사전(CGA)에 등록을 완료한다.
우리나라는 1988년 2월 세종과학기지를 설치한 이후 20여년간 남극조사 활동을 해왔지만 아직 우리 고유 지명을 표기해 국제공인을 받은 지도는 만들지 못했다. 반면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이미 과학연구, 환경보존연구 차원에서 자국지명이 표기된 지도제작을 완료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극지명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 우리식 고유지명이 표기된 남극지도를 제작해 역사적 기록을 보존할 것"이라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