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처 극지연구 새 요충지로 뜬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김수진 기자]남극대륙에 새롭게 건설될 '제2 남극기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자체적으로 케이프벅스(Cape Burks) 지역을 유력 후보지로 선정하고 현지조사를 실시했으나 조사결과 동남극 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 만(Terra Nova Bay)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다. 제2 남극기지가 건설될 정확한 위치는 오는 17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2 남극 대륙기지의 역할과 향후 수행될 연구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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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과학계에 따르면 남극은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환경 변화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연구의 요충지로 그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988년 남극 남쉐틀랜드군도 킹조지섬에 최초의 남극과학 연구기지인 '세종기지'를 설립해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남극 진출 역사에도 불구하고 남극 연구의 핵심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남극 대륙기지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관련 연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미 각국의 남극기지 약 80%가 대륙에 위치하고 있고,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중국등이 대륙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과 비교하면 지구온난화 등 관련 연구기반 구축에서 한 발 뒤처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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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남극기지의 필요성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건설될 제2남극기지는 남극대륙에 위치해 향후 극지연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기존 우리나라의 남극 연구는 세종기지 주변 지역에만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며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연구분야들은 남위 70도 이상 지역인 남극 대륙에서 이뤄졌다"고 그 한계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남극대륙에 새롭게 건설될 제2남극기지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구 환경변화를 포함해 빙하, 천문, 우주, 운석, 지구자기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2 남극기지를 통해 세계적 극지연구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기반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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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제2 남극기지 건설을 계기로 전지구환경변화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는 물론, 과학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극지 연구 분야에 대한 선택적인 투자를 통해 극지 과학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이상기후 대처 능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제2남극기지는 어디에?
7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제2 남극기지는 당초 5곳의 예비 후보지를 선정한바 있다. 극지연구소를 비롯한 제2남극기지 건설추진위원회는 이 가운데 유력 건설후보지로 서남극에 위치한 케이프벅스를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두 달 동안 우리나라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와 연계해 진행한 현지 조사에서 테라노바 만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전문가 22명에 의해 수행됐다.
이에 따라 극지연구소 측은 지난 5일 열린 '남극 제2기지 건설지 선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테라노바 만을 유력 후보지로 정부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케이프벅스는 헬기를 이용한 건설자재 보급 등이 가장 안전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고, 날씨 등의 이유로 공사기간 확보도 어려운 반면 테라노바 만은 연간 70일 이상 쇄빙선을 이용한 접근이 가능하고 국제 공동 연구에 더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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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지역에는 웨델 바다표범이 100여마리 서식하고 있지만 펭귄 집단 서식지는 분포하고 있지 않아 기지를 건설할 경우에도 각 생물군에 미치는 생태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테라노바 만은 케이프벅스와 마찬가지로 태평양권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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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연구선을 통한 남극반도-서남극지역 기후변화 연구 가능권역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정부는 10일 열린 민관협의회 결과를 토대로 오는 17일 케이프벅스와 테라베이 만 중 한 곳을 최종 건설지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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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김수진 기자 s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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