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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치킨게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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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와 국내기관의 매도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마치 두 대의 자동차가 반대방향에서 서로를 향해 질주하는 치킨게임을 연상시킨다. 그간 양자간 대결에서 외인이 더 많이 승리해왔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그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국내기관의 숏포지션이 말리는것 같다고 전해 이번 게임의 승자가 외인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강보합세(금리하락)로 마감했다. 주택지표가 부진한데다 경기회복세게 퇴조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시기도 멀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사상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만 미 증시가 장중낙폭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채권금리가 보합권을 유지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밤 두달연속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0.75%로 결정했다. 캐나다 금리인상이 당장 국내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최근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는 지배적 의견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도 있겠다.

금일 채권시장은 글로벌 채권시장 랠리와 미 증시 상승이라는 상반된 흐름속에서 강보합권으로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증시 움직임을 곁눈질 하겠지만 무엇보다 연일 순매수로 일관해 누적순매수규모가 10만계약을 돌파한 외인 매매동향이 장을 좌우할 전망이다.

지준일이라는 점에서 최근 거래가 급감한 장이 더욱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실시하는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도 다소 부담스럽다. 변동성이 극히 줄었지만 그나마 방향성을 찾는다면 입찰이후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오전 8시부터 열고 있다. 금융위원회도 오후 2시부터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오늘밤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일본은행은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은 반기통화정책보고서와 관련해 미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에서 증언한다. 미 에너지부는 주간원유재고를 발표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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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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