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53포인트(0.74%) 상승한 1만229.96에, S&P500지수는 전장대비 12.23포인트(1.14%) 오른 1083.48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6포인트(1.10%) 뛴 2222.49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통화 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반전하기 시작했다. 21일 발표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연준이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을 중단해 은행들의 대출을 독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
또한 미국 6월 건축허가건수가 2.1% 증가함에 따라 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자재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6.35% 급증하며 3주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원유 역시 배럴당 77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미국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 거래일대비 1%(78센트) 상승한 배럴당 77.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원자재주 강세 =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4.6% 상승했다. 톨브라더스와 풀테홈스는 모두 3.8% 올랐다.
US스틸은 6.8% 올랐다. 철광석채굴업체 클리프내추럴이 8% 뛰었다. AK스틸은 7% 상승했다.
할리데이비슨은 2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장중 한때 2.8%까지 미끄러졌다가 상승 반전하며 2% 올랐다.
IBM과 텍스사인스트루먼트는 각각 3%, 3.8%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리콜로 인해 올해 순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2.5% 빠졌다.
장마 감 후 실적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애플은 2.3% 상승했지만 야후는 0.1% 빠졌다.
밀러타박앤컴퍼니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은행의 대출 독려를 위해 추가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급 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 중단으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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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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