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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전약후강' 상품·은행주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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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초반 약세를 만회하고 상승 마감했다. 유가와 구리 가격 상승이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을 견인했으며 은행관련주 역시 실적악화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버리며 상승반전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53포인트(0.74%) 상승한 1만229.96에, S&P500지수는 전장대비 12.23포인트(1.14%) 오른 1083.48에,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6포인트(1.10%) 뛴 2222.49로 장을 마감했다.
▲ 장초반 약세 딛고 상승 반전 = 장초반 뉴욕증시는 부진한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 발표된 IBM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고 이날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실적 역시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다. 또한 6월 주택착공건수 역시 지난해 10월 이래 최악을 기록하면서 하락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통화 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반전하기 시작했다. 21일 발표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앞두고 연준이 지급준비금에 대한 이자지급을 중단해 은행들의 대출을 독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

또한 미국 6월 건축허가건수가 2.1% 증가함에 따라 금속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원자재관련주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6.35% 급증하며 3주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원유 역시 배럴당 77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미국원유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 거래일대비 1%(78센트) 상승한 배럴당 77.3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6월 건축허가건수 증가로 주택건설업체 역시 줄줄이 상승했다.

▲건설·원자재주 강세 =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4.6% 상승했다. 톨브라더스와 풀테홈스는 모두 3.8% 올랐다.

US스틸은 6.8% 올랐다. 철광석채굴업체 클리프내추럴이 8% 뛰었다. AK스틸은 7% 상승했다.

할리데이비슨은 2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12% 급등했다. 골드만삭스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장중 한때 2.8%까지 미끄러졌다가 상승 반전하며 2% 올랐다.

IBM과 텍스사인스트루먼트는 각각 3%, 3.8% 하락했다. 존슨앤존슨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리콜로 인해 올해 순익 전망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2.5% 빠졌다.

장마 감 후 실적발표를 계획하고 있는 애플은 2.3% 상승했지만 야후는 0.1% 빠졌다.

밀러타박앤컴퍼니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은행의 대출 독려를 위해 추가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급 준비금에 대한 이자 지급 중단으로 둔화되고 있는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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