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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 박해진·박시연, 눈물로 이별의 아쉬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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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종영이 확정된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멤버들이 석별의 정을 나눴다.

31일 오후 방송한 '패떴'에서는 이미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천희, 박예진, 박시연이 출연해 다른 멤버들과 함께 전라남도 보성군 강골마을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강골마을은 지난 2008년 7월 방송 당시 박예진이 남자들도 잡지 못한 닭을 스스럼 없이 잡아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재회한 이들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랜만에 출연한 박예진은 김종국, 이효리와 함께 삼각관계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2년 전의 추억을 되살려 닭잡기에 나선 박예진은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들은 마지막 저녁식사 전 그동안 겪은 에피소드를 말하는가 하면 그동안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들을 편지로 써 진심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효리는 유재석에게 "그동안 감사했다. 나도 오빠같은 MC가 되고 싶다"며 "그때까지 조금 묻어가도 되지?"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예진은 "촬영을 하면서 알게 됐는데 너무 착한 것 같다. 피는 안섞였지만 이제 오빠는 평생 내 오빠다"라며 이천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천희 역시 "벌써 (김)수로 형을 14년 동안 알고 지냈다. 어려운 큰 형님이었는데 1년 8개월동안 같이 촬영하면서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큰 사랑에 죄송해진다. 더 좋은 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박해진과 박시연은 패밀리들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김원희, 윤상현, 지상렬, 신봉선, 윤아, 조권, 택연이 나서는 '패떴2'는 오는 2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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