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시즌2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멤버들의 캐릭터 고착화가 시급하다.
25-26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곰배령에서 진행된 '패떴2'는 윤상현 김원희 지상렬 신봉선 윤아 택연 조권 등이 출연, 시즌2의 개막을 알렸다.
유재석의 역할은 윤상현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윤상현은 '크크섬의 비밀''아가씨를 부탁해''내조의 여왕' 등 드라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진지한 모습 뿐만 아니라 코믹하고 유쾌한 모습을 예능에서도 보여줘, '패떴2'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고 일찌감치 출연자로 낙점됐다. 윤상현은 '패떴2'의 멤버들을 리드하며 프로그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효리의 역할은 김원희가 충분히 해낼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유쾌한 김원희는 다소 엉뚱한 면까지 있어 이효리와 흡사하게 여겨진다. 이때문인지 제작진은 이효리를 대신해서 '패떴2'의 안방마님으로 김원희가 제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원희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출연해왔고, 현재 '놀러와'에서도 MC를 맡고 있다.
이 외에 윤아 택연 조권은 신세대 아이돌 그룹답게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패떴2'의 곽승영 PD는 "'패떳2'는 기존의 '패떴1'과 차별화를 둘 생각이다. 기존에 '패떴'이 갖고 있었던 하나됨, 따뜻함은 기본으로 삼되, 새로운 포맷과 코너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S 측은 '패떴2'가 '1박 2일'과 용호상박의 접전을 벌이며, 시청률 회복에 나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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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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