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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가 국토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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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의 자연친화 변신

선도사업을 필두로 시작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오는 9월이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착수된다.

우선 보와 댐, 홍수조절지 등 규모가 큰 구조물이 먼저 착수된다.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완료 시점인 2011년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려면 공사기간이 많이 소요되는 대규모 시설물부터 착수가 필요한 때문이다.

4대강살리기 사업단 관계자는 "송리원댐과 보현댐 등 주요 구조물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가 사전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연내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6월에는 설계업체 선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사업과 함께 곳곳에서 진행될 생태하천조성사업 등도 잇따라 착수되며 올해안에 전체 사업의 절반 이상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같은 4대강 유역 곳곳의 구조물 건설사업과 함께 습지 등 생태하천 조성사업, 산책로 등은 국토의 모습을 크게 뒤바꿀 전망이다.

강변에 들어서는 자전거길과 산책로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게 된다.

강촌의 자연환경과 특산품 등을 연계한 특색 있는 마을로 '금수강村'이 조성돼 여행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엔 여가시설 늘려= 남한강 홍수 방어와 여가기반시설 조성이 핵심이다.

홍수방어를 위해 5000만㎥의 퇴적토를 준설하고 129㎞의 제방을 보강하는 사업도 펼쳐진다.

생태하천 178㎞와 자전거길 304㎞ 조성 등을 통한 레저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낙동강 홍수방어에 진력= 물부족과 함께 홍수피해가 빈발하는 낙동강유역은 종합처방이 내려진다.

항구적인 홍수방어를 위해 퇴적토 준설을 4억2000만㎥ 실시하고 313㎞의 노후제방을 보강한다. 하구둑 배수문 475m를 760m로 증설한다.

특히 이곳에는 중소규모 댐 건설이 집중된다. 홍수를 방지하고 물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경북영주의 송리원댐과 보현댐(경북 영천), 안동~임하댐 연결(경북 안동) 등을 통해 2억5000만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농업용저수지 31개 증고와 보 8개 설치도 주요사업이다.

아울러 생태하천 조성(212㎞)과 농경지(39.1㎢)의 단계적 정리를 실시, 훼손 구간을 복원하고 역사문화자원을 이용해 지역발전 도모하기로 했다.

◇금강 지역발전 사업= 백제 문화유산과 연계한 지역발전사업이 펼쳐진다.

공주와 부여를 연결하는 67㎞의 뱃길복원은 대표적인 문화관광사업이다.

금강유역에서는 하천내 경작지 30.1㎢를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농업용저수지 31개 증고를 통해 수질개선 및 생태 복원을 실시한다.

◇영산강 홍수방어.수질개선= 오염이 심한 영산강유역은 수질개선사업이 펼쳐지며 홍수방어대책도 마련된다.

퇴적토 준설(0.2억㎥)과 하구둑배수문 증설(240→480m)은 홍수방어대책이며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하수처리시설과 농업용저수지 등을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목포와 광주를 잇는 80㎞의 뱃길을 복원, 강을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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