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달 고공행진을 이어간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다음달에도 비슷한 수준일 전망이다.
돼지고기 삼겹살(100g 중품·2240원) 가격은 평년보다 10.1% 높다. 평년가는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이다. 가장 비싼 소매업체 가격은 100g 2830원으로 3000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7월 이마트의 삼겹살 평균 가격은 100g 2060원이었으나 올해는 21일 현재 23.7% 오른 255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에선 지난해 7월 평균 판매가가 1940원이었던 삼겹살이 이달 21일 23.2% 오른 2390원이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날 판매가는 지난해 7월 평균가보다 23.7% 뛴 2550원이다.
이달 1~21일 돼지 지육 가격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0% 상승한 탕박 1kg 5660원이었다. 삼겹살 소매가는 100g 당 2316원 수준으로 지난달(2249원)과 전년 동월(2177원) 대비 각각 3.0%, 6.4% 높다.
피서객들이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내달도 비슷한 가격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8월 돼지 지육 1kg 가격을 탕박 기준 평균 5200원에서 5500원 사이로 예상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강보합세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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