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백화점들이 다양한 여름 행사를 펼치고 있다. 무더위·장마로 인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의 여름 세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많았다. 세일 종료 후 다시 매장이 썰렁해져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찔끔'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1~25일 실적은 지난해와 같았다. 앞서 현대백화점의 6월29일~7월16일 여름 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세일 매출 신장률 3.4%를 기록했다. 신세계 역시 이달 매출 전체로 보면 신통치 않다.
백화점들은 만회를 위해 추가로 다양한 여름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 본점 영플라자에서 30일까지 '몰랑과 함께하는 즐거운 방학' 행사를 열고 인기 캐릭터 '몰랑'을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내달 2일까지 '온앤온·올리브데올리브 사계절 상품전'을 통해 다양한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은 '썸머 바캉스 슈즈앤(&)스포츠웨어 특집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은 '여름 푸드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하 1층 푸드홀에서 몰링 바우처를 구매하면 참여할 수 있다. 식당가 할인, 비디비치 선크림, 패션 장르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내달 6일까지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에서는 인기 식당가 메뉴를 1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서머 쿨 세트 메뉴 제안전'이 진행된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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