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교수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이면서도 반성할 줄 모르는 초등학생 한정희와 소설 속의 소설가인 ‘나’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룬 ‘한정희와 나’(문학과사회 2017년 봄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순원문학상은 소설가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중앙일보가 2001년부터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교수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상하게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어떤 소설을 쓰겠다는 목표나 계획보다는 꾸준하게 독자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장편소설 ‘사과는 잘해요’, 가족소설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효석문학상, 김승옥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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