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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곧 동트는 새벽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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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곧 동트는 새벽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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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형님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과정에서 직권남용을 저질렀다는 주장에 대해 "곧 동 트는 새벽이 올 것"이라며 의미있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이재선 형님에 대한 아픈 기억…'이라는 글을 통해 형님이 정신병을 앓으면서 생전에 가족과 어떤 관계를 이어왔는 지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찰이 이 문제에 대해 직권 남용죄를 적용해 기소한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금 광풍에 어둠이 깊지만 곧 동 트는 희망의 새벽이 올 것이고, 배경도, 후광도, 조직도 없지만 제게는 공정사회 대동세상을 함께 꿈꾸는 동지들과 성원해 주시는 국민들이 있다"고 최근 심경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먼저 "어머니와 가족들은 (형님의)치료 길을 열기 위해 정신병인지 진단해 달라며 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요청했고, 당시 형님은 '정신질환으로 자기 또는 타인을 해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정도가 아니라 이미 '정신질환으로 타인을 해하고 있는' 상태여서 확실한 '강제진단' 대상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밀진단을 위해 (형님을)입원시킬 수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입원시키지 않았고 진단 절차는 중단됐다"며 "공무를 수행하다 중단했는데, 이 공무집행이 직권남용이라는 (경찰의)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오히려 진단해야 할 대상자를 방치해 폭력사건에 자살사고까지 났으니 직무유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세간의 이목 때문에 응당 해야 할 조치를 다하지 못한 저는 어머니가 통한의 눈물을 흘리도록 만든 불효자이고, 언론의 악의적 왜곡보도가 가족들의 아픔을 더(크게)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지사는 특히 "보건소장이 입원을 시도한 건 입원절차와 요건이 다 갖춰진 8월이고 제가 브라질 출장을 간 건 6월인데 시장이 브라질에서 독촉해 보건소장이 입원을 시도했다고 보도하고 있다"며 악의적 언론 보도를 비판했다.

앞서 성남 분당경찰서는 지난 1일 이 지사에 대해 접수된 7건의 고발 혐의 중 친형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여배우 스캔들 관련 허위사실 공표, 여배우 스캔들 관련 명예훼손, 조폭 연루설, 일간베스트 활동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달았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경찰이 정치편향 수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경찰과 지휘라인을 고발인 유착, 수사기밀 유출, 참고인 진술강요, 영장신청 허위작성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고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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