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0곳으로, 연말까지 모든 공영주차장
전국 첫 휴대폰·모바일 사전감면 편의 강화
울산시가 ‘지갑 없는 주차장’을 늘린다. 현금이나 카드가 없어도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차를 넣고 빼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울산시는 현재 공영주차장 2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갑 없는 주차장’을 오는 6월까지 70곳으로 확대 시행하는 데 이어 올해 12월까지 전 공영유료주차장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갑 없는 주차장’은 사전 결제·차량·감면 정보를 등록하면 주차요금을 감면받고 자동 결제가 이뤄져 하이패스처럼 공영주차장에서 빠르게 출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울산시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6월까지 이중결제 등 오류를 개선하고 전국 최초로 휴대폰 사전감면 기능을 제공해 주차권, 할인권 및 전기차 충전영수증 등도 출차 전에 휴대폰 카메라를 통해 즉시 인식·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상가 웹 결제 기능도 제공해 기존 상가에서 수동으로 제공했던 할인권과 주차권 대신 차량번호 4자리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전기차 충전차량 감면도 영수증의 날짜, 충전시간 등의 인식으로 편리하게 자동감면을 적용한다.
또 장애인 신분증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으면 감면등록 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돼 있지 않아도 즉시 장애인 감면 적용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향상한다.
‘지갑 없는 주차장’은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자동차 등록, 결제 카드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입자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울산시민뿐만 아니라 울산을 찾는 타 시도 관광객도 회원가입 후 차량 및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주차요금 1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갑 없는 주차장에 가입하면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빠른 출차가 가능해 공영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연말까지 모든 유료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확대해 울산 전 지역의 공영주차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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