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동아시아 단합된 힘으로 평화의 시대 열고 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싱가포르에서 열린 ASEAN+3 정상회의 참석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싱가포르=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 시간) "나는 동아시아에 어떤 위기가 닥쳐도 함께 힘을 모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며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이라는 우리의 꿈 역시 아세안+3가 중심이 되어 담대하게 이뤄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 선텍켄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을 통해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앞에서 우리는 국경과 지역을 넘어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동아시아 안보의 최대 현안이었던 한반도 문제 앞에서 다시 하나가 되었다"며 "지난 1년 사이 남과 북은 세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고, 바로 이곳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법이 없을 것 같던 한반도 문제를 단합된 힘으로 풀어가면서 평화의 시대를 열고 있다"며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진정한 친구’로 함께해 주신 동아시아인들과 동료 정상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인재 양성을 통한 역내 교육 및 기술격차 해소가 동아시아의 실질적 통합을 촉진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건립과 같은 인재양성 사업을 ASEAN 전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KIST는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을 견인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하노이에 설립되는 베트남 국책연구기관이다.

한국과 베트남이 각각 3500만 달러씩 부담하는 ‘공적개발원조(ODA)’로 설립 비용을 충당하며 완공 목표는 2020년이다.

문 대통령은 ASEAN+3 정상회의 직후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한다.

EAS는 ASEAN+3에 미국·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까지 포함해 18개 나라 정상들이 참석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싱가포르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고 EAS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 싱가포르를 방문했다.




싱가포르=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