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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화웨이 5G장비 일단 안 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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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선정
화웨이, 해외서 보안우려 논란
KT·LGU+ 주목 "아직 검토 중"
SK텔레콤, 화웨이 5G장비 일단 안 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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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SK텔레콤이 5세대(G)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장비 협력사로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를 지목했다. 통신보안 우려가 제기된 중국 화웨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통 3사 중 공급사 선정 결과를 공식적으로 밝힌 건 SK텔레콤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5G 품질 구현과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삼성전자·에릭슨·노키아 3사를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세계적으로 치열하게 전개되는 5G 주도권 경쟁 상황에서 3사가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생태계 활성화에 필요한 역량을 갖췄다"며 "투자 비용 등 재무적 요소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5G 장비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만큼 계약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5G 상용망 구축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SK텔레콤과 3사는 5G 장비 공급 일정과 가격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한다. 3사와의 협상 추이에 따라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업체가 새로 등장할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적으로 3사가 SK텔레콤의 5G 네트워크를 책임지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화웨이의 CES2018 대형 부스(사진=임온유 기자, LG V30로 촬영)

화웨이의 CES2018 대형 부스(사진=임온유 기자, LG V30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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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장비업체 선정에 따라 이제 시선은 KT와 LG유플러스로 쏠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직 5G 장비 협력사 선정이 안 됐고, 현재까지 발표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이날 밝혔다. KT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5G 네트워크 제공을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5G 장비 공급업체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경쟁사 대비 최대 30% 저렴하다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준비 상황 등을 감안하면 화웨이의 탈락은 이례적인 일로 파악된다. 특히 SK텔레콤이 이통 1위 업체란 상징성을 고려하면 화웨이 카드를 들고 고민하는 KT와 LG유플러스의 계산법도 한층 복잡해졌다.

화웨이 장비의 보안 우려와 관련해서는 미국과 영국·호주·일본 정부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고, 국내외 이통사들도 이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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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5G 네트워크 구축이 장기간에 걸쳐 구역별로 이뤄지는 만큼 향후 화웨이가 협력사에 오를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앞서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은 5G 장비 협력사로 노키아를 꼽았고, AT&T 역시 삼성전자와 노키아·에릭슨을 선정한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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