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스마트폰 판매량 10억 대 이상 전망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센서 차별화 통해 경쟁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내년 지문·안면 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각각 10억대, 4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에 적용된 생체 인식 기반의 센서의 수가 대폭 증가했다. 2018년에 판매될 스마트폰의 10억 대 이상이 지문 인식 센서를, 4억 대 이상의 스마트폰이 안면 인식 기반의 잠금 해제 센서 솔루션을 적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다른 브랜드에서도 자체적인 웨어러블 전략에 따라 이들 센서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특별한 센서의 도입은 제품의 단가 상승으로 이어져 일부 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7년에 판매된 스마트폰에 탑재된 센서의 수는 총 60억 개가 넘으며, 2020년에는 100억 개 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가속도계, 나침반, 자이로스코프, 주변광원센서(ALS)와 같은 센서들은 이미 50달러 이하의 저가 스마트폰들을 포함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네비게이션, 게임, 증강현실(AR), 배터리 수명 증가 등 여러가지 면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의 박진석 연구원은 “안면 인식에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몰입형 게임, 디지털 지불방식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에 활용된 홍채 스캐너, 3D 센싱, 자이로스코프, NFC를 올해 가장 인기있는 센서로 꼽을 수 있으며, 2020년에는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두 대 중 한 대가 NFC 솔루션 또는 자이로스코프를 탑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애플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 글로벌 상위 브랜드들은 각자 디바이스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다양한 활용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 정책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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