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는 설비 및 건설투자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상품 수출 호조와 서비스 수출 증가 반전, 소비 증가세 개선 등에 힘입어 내년 경제성장률 3.1%를 전망한다”고 했다.
세계 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에 진입해 적당한 높이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고원(高原)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전제로 했다.
선진국의 선순환 흐름, 아시아 신흥국의 구조적 소비 팽창, 상품 부국 신흥국의 억눌렸던 수요 유입, 인프라 투자 확대, 중국의 공급 측 개혁 가속화, 완화적 통화 정책 등이 세계 경제 상승세를 견인한다고 했다.
윤 연구원은 “세계 경제성장률은 올해 3.6%에서 내년 3.8%로 향상되며 수요 측 인플레이션 압력 부상, 신흥국 모멘텀 유지, 점진적인 설비투자(Capex) 사이클, 완만한 산업 낙수효과 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소비와 투자, 수출의 3박자 속에 2%대 중반 성장세를 기대하며 트럼프의 변화무쌍한 정책 노선과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등이 주목된다”고 했다.
유로존은 구조조정 효과에 경기 상승세가 확산되나 몇 가지 정치적 이벤트 부담이 있으며, 중국은 안정적 소비 증가와 산업 고도화가 진행 중이며 과잉부채 연착륙 및 부동산 안정 등이 관건이라고 봤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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