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지난 5년간 방송통신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접수된 개인정보 누출 누적 인원수가 72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1인당 1.4회 꼴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지 않은 누출 건수는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정보가 공공재'가 됐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012년 90만여 명이던 누출 건수는 2014년 3200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다가 2015년도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다시 2016년도에는 1100만건으로 급등했다.
특히 지난 5년 간 접수된 117건의 개인정보유출 문제의 원인을 보면, 해킹이 70건으로 60%를 차지했다. 또 개인정보가 몇 명이 유출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는 '확인불가'도 27%를 차지하고 있어, 이를 고려한 경우 개인정보유출 인원은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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