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정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해 집 안에 있는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촬영한 뒤 이를 유포까지 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불법 촬영된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한 B씨(22·학생)를 비롯한 37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3명은 4~9월 사이에 일반 가정 집이나 매장에 설치한 IP카메라 총 7407대의 IP카메라에 부여된 IP를 알아낸 뒤 1402대의 카메라에 2354회 무단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제품 출시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반드시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신 소프트웨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및 접속 로그기록을 확인해 무단 접속 여부를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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