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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애슐리 '클래식 매장' 없앤다…'재정비' 나선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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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매장, 6월 한달에만 6곳 문 닫아…총 10개 폐점
클래식 매장 '버전 업' 정리 가속화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 브랜드 정비…대형 알짜만 운영


[단독]애슐리 '클래식 매장' 없앤다…'재정비' 나선 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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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지난달 애슐리 평촌NC백화점을 찾은 대학생 이수아(25·여)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5월31일부로 매장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인근의 평촌뉴코아아울렛 매장은 운영을 한다고 공지가 되어 있어 그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안양 및 구로 2001아울렛점을 찾은 김지현(33·남)씨도 매장 문이 닫힌 장면을 마주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랜드그룹의 외식 계열사 이랜드파크의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 애슐리 매장 폐점이 속출하고 있다. 외식사업 브랜드의 재정비를 위한 대대적인 작업에 따른 것이다.

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애슐리 매장 중 6월 한달에만 죽점점, 구로2001아울렛점, 수원2001아울렛점, 안양2001아울렛점, 대구동아강북점, 전주덕진롯데마트점 등 총 6곳이 문을 닫았다. 5월에도 남양주진접홈플러스점, 평촌NC백화점, 서현점 등이 영업을 중단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135개에 달했던 매장은 올 상반기 10개 매장이 폐점하면서 현재 125개로 줄었다.

이랜드는 애슐리의 클래식 타입 매장을 점차적으로 모두 없앨 계획이다. 2003년 론칭된 애슐리는 낮은 가격 기준으로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 W', '애슐리 W+', '애슐리퀸즈' 등으로 타입을 구분해 매장을 운영중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애슐리는 장수 브랜드이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 재편이 필요했다"며 "매장 운영의 합리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브랜드 재정비이며, 클래식 매장을 정리해서 버전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이랜드는 최근 다양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외식사업에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상권에 맞게 애슐리 타입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낡은 매장들의 경우 새 버전 적용을 위한 인테리어 작업 등을 거쳐야하기 때문에 상권 재배치에 따른 점포 운영은 완성되기까지 다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파크가 보유한 다른 외식 브랜드들의 재정비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이랜드파크는 2월 매장이 1개뿐이던 마카롱 브랜드 '모뉴망' 폐점한 데 이어 '글로버거' 평촌점도 닫았다. 글로버거는 이제 이랜드가 운영하는 테마파크 이월드에만 매장이 남아있다. 4월 강남에 있던 브런치 카페 '비사이드' 매장도 닫았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에만 집중을 하려고 한다"며 "하반기부터 외식사업부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랜드파크가 거둔 매출 8054억원 가운데 외식사업부에서 매출 6800억원가량이 나왔다. 영업손실 130억원은 대부분 레저사업의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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