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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OPEC 원유 감산 합의 덕에 20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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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5.66포인트(0.76%) 오른 2068.72로 마감했다. 이날 2063.74로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내내 상승세를 탔다. 장중 2072.09까지 치솟으며 모처럼 207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다시 2060선까지 밀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1144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4339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OPEC이 8년만에 산유량 감산에 합의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중동계 외국인 자금 이탈로 지수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5.33% 상승했다.

김대준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 상승은 OPEC 회의에서 산유량 감축 합의가 이뤄진 영향이 크다"며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인이 214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4억원, 2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2%), 전기전자(1.42%), 서비스업(1.42%), 유통업(1.18%)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2.3%), 의료정밀(-0.95%), 섬유의복(-0.56%), 운수창고(-0.25%) 등은 하락했다. 건설업 강세 역시 국제유가 수혜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투자자들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발 플랜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매수세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KT&G(2.43%), 삼성전자(2.11%), 삼성물산(2.06%), SK텔레콤(1.57%)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3.14%), SK하이닉스(-2.43%), 아모레퍼시픽(-1.52%)등은 내렸다.

이날 특히 NAVER 주가가 90만원을 찍으면서 시가총액 4위 자리를 굳힘과 동시에 3위인 현대차를 바싹 추격했다. 이날 종가기준 NAVER 시총은 29조6667억원, 현대차는 30조7285억원이다. SK하이닉스는 29조26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에선 상한가 없이 470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없이 332종목은 내렸다. 69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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