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로 나흘째 하락…'공포지수' 2월 이후 최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4일 코스피가 1970선을 가까스로 지켰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인해 나흘 연속 하락하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3포인트(0.36%) 하락한 1972.0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3439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9193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은 확대되는 분위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전날 27% 상승한데 이어 이날도 6.76%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이용해 옵션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주식시장의 미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225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8억원, 17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2%), 운송장비(0.11%), 통신(1.94%)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1.89%), 음식료(-1.63%), 종이·목재(-1.87%), 화학(-0.67%), 증권(-1.23%), 금융(-1.05%)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66%), 현대차(2.21%), 아모레퍼시픽(0.12%), SK하이닉스(2.47%)가 선방한 반면 한국전력(-0.83%), 현대모비스(-0.39%), 삼성물산(-2.48%) 등이 하락했다. NAVER 삼성생명 은 보합 마감했다.

1종목 상한가를 포함 259 종목이 상승했고 546 종목은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이 수그러들 수 있는 시기는 브렉시트 이슈가 확인되는 6월말(23일) 전후가 될 것"이라며 "VKOSPI와 코스피가 역의 관계를 나타낸다는 점을 감안하면 4월 이후의 고점을 넘어선 VKOSPI와 달리 여전히 4월 저점보다 높은 수준에 있는 코스피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