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아우디를 대표하는 모델을 꼽으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저없이 A6를 꼽을 것이다. 아우디가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지금의 성과를 이뤄낸 데는 A6의 공이 컸다. A6 35 TDI 모델은 지난해 7000여대가 팔리며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5월 국내 출시된 '뉴 아우디 A6'는 7세대 A6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4년만의 부분변경으로 새롭게 출시된 뉴 아우디 A6는 고성능 모델을 포함해 4종의 TDI 디젤 엔진과 3종의 TFSI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2개의 새로운 엔진이 추가됐다.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자랑했다. S라인 패키지가 적용돼 S라인 뱃지가 눈에 띄었다. 통일된 블랙 컬러가 세련미를 더했다. 격자 무늬로 박음질이 된 시트는 고급스러웠을 뿐 아니라 편안함까지 갖췄다. 대시보드 등에 검정색 우드가 적용됐는데 우드 자체는 고급스러웠으나 그 위에 흰색의 가로줄무늬가 현란해 고급스러움과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탁월한 달리기 실력을 갖췄겠구나하는 느낌이 고스란히 발끝으로 전해졌다. 생각보다 가벼웠고 그만큼 날렵했다. 뉴 A6는 경량화를 위해 차체 20%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했다.
V6 3.0 TDI 바이터보 디젤엔진을 얹은 A6 55 TDI 콰트로는 최고 출력 320마력으로 동급 경쟁 디젤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최대 토크는 66.3kgㆍm(1450~2800rpm)로 시속 100㎞까지 불과 5초에 주파한다.
강력함과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로 단장한 A6는 베스트셀링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뉴 아우디 A6 55 TDI 콰트로의 가격은 8750만~9400만원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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