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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22일 방미 교황 극진한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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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22일부터 미국 방문에 나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영접을 받을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먼저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22일 수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찾아 교황을 직접 맞는다.
두 정상이 악수를 할 수도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가톨릭 신도들처럼 교황의 오른손에 낀 금반지에 입을 맞출 수도 있다.

이어 다음 날인 23일 교황은 역대 교황 가운데 세 번째로 백악관을 찾는다. 교황을 태운 리무진이 백악관 남쪽 잔디 입구로 들어오면 교황이 밟을 레드카펫이 펼쳐져 있다. 카펫 끝에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기다리고 있다.

이 잔디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내외 외에도 가톨릭 신자들을 포함한 수천 명의 하객이 교황을 맞는다.
백악관 의전행사는 90분간 진행된다. 차량이 도착하면 21발의 예포가 울리고 군악대의 짧은 연주가 있다. 이어 미국 국가와 바티칸 국가가 잇따라 연주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먼저 환영인사를 하면 교황이 답사한다. 두 정상은 백악관 건물로 잠시 들어갔다가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다.

백악관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예포가 울리는 등 극소수의 세계적 지도자들만이 받는 각별한 예우다.

하객들에게는 간단한 에티켓이 요구된다. 우선 짙은 색 옷을 입어야 한다. 상의소매는 팔꿈치를, 치마의 끝단은 무릎을 각각 덮어야 한다. 교황은 'Your Holiness'(성하·聖下) 라고 불러야 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교황은 지난해에도 만난 바 있다. 낙태에 관한 입장 차이에도 두 정상은 미국의 쿠바와 이란 정책, 기후변화, 가난 및 소득불평등 문제 등에 대해서 공감대가 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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