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자로 이전, '지주사 태평로 시대' 연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14일 "서초사옥 B동을 사용하던 삼성물산이 오는 12월 1일 태평로 구 삼성본관으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라며 "태평로 본관에 자리 잡고 있는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은 서초사옥 B동으로 이동해 패션 부문을 제외한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 리조트 3개 부문이 사옥을 함께 쓰게 됐다"고 밝혔다.
통합 삼성물산이 태평로 사옥으로 자리를 옮기며 건설부문, 상사부문을 비롯해 이미 입주해 있는 구 에버랜드의 건설ㆍ리조트 부문 등 3개 부문이 사옥을 함께 쓰게 됐다. 최근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으로 자리를 옮긴 패션 부문의 경우 당분간 현 사옥을 그대로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생명이 소유하고 있는 태평로 사옥의 주인도 또 다시 바뀔 예정이다. 태평로 사옥은 첫 주인이었던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에 매각했다. 이후 삼성전자가 서초사옥으로 자리를 옮기며 태평로 사옥은 다시 삼성생명에 팔렸다. 통합 삼성물산 입주와 함께 소유주도 다시 삼성물산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