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폭' 역할의 레너드 니모이, 폐질환으로 별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영화 '스타트렉'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배우 겸 감독자 레너드 니모이(Leonard Nimoy)가 27일(현지 시간) 세상을 떠났다. 1931년 태어난 니모이는 올해 83세로 LA에서 숨을 거뒀다.
그는 우주과학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스타트렉은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영감을 주는 역할을 했고 전 세계 팬들은 '스타트렉'을 통해 우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다. '스폭(Spock)'으로 열연한 니모이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인연이 깊다. 2007년에는 소행성 벨트 대의 탐사를 위해 발사한 돈(Dawn)탐사선의 해설 비디오에 대한 진행을 맡기도 했다.
돈 탐사선은 현재 베스타(Vesta) 왜소행성 탐험을 끝내고 오는 3월 세레스(Ceres) 궤도에 도착할 예정에 있다. 찰스 볼든 나사 국장은 니모이의 타계 소식을 들은 뒤 "그는 엔지니어, 과학자, 천문학자 등 우주과학과 관련된 전문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 인물이었다"며 "그는 뛰어난 배우 겸 감독이었고 박애주의자였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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