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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기 1인당 4500만원 피해 …50대는 '1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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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4명중 1명 '중복피해'…보이스피싱 가장 많아
"금융사기 예방 교육 강화돼야"


자료: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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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지난해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자 한 사람당 평균 4497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50대의 경우가 가장 커 평균 1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25일 발표한 '2014년 우리나라 금융사기 피해 현황과 특징'에 따르면 만 25세 이상 64세 이하 일반인 2530명 중 29.1%가 금융사기와 관련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금융사기를 당했다는 비율은 4.0%로 전년과 동일했고, 당할 뻔했다는 비율은 25.1%로 전년 대비 약 3.7%포인트 증가했다.

1인당 피해액은 4497만원으로, 1건당 3537만원보다 규모가 크다. 이는 피해자 중 26%가 중복사기를 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피해액을 분석한 결과 50대의 피해액 규모가 가장 컸다. 55~59세는 1억4881만원, 50~43세가 1억1659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건당 피해액은 100~500만원 미만이 28%, 100만원 미만이 25%로 500만원 미만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자료: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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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유형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 가장 많았다. 금융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응답자 가운데 84.8%(542명), 실제 피해자의 37%도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 보이스피싱이 늘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금융사기를 당했거나 당했다는 비율이 작년 78%에서 84.9%로 늘었다. 반면 친구, 친척, 직장동료, 학교 동창 등에게 피해를 당했거나 당할 뻔했다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한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금융사기 기승에도 금융사기 예방 교육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중 최근 1년 이내 금융사기와 관련된 정보를 얻었거나 예방교육을 받아본 경우는 41.5%로, 절반이 채 안 됐다. 언론보도·기사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대면 교육과 같은 세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현재 금융이해력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금융교육 내용에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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