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학회 ISSCC에서 10나노 반도체 공정 기술 공개
경쟁사 보다 1년 빨리 14나노 공정에서 반도체 양산에 나선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초격차'를 다시 한번 구현한 것이다.
ISSCC는 세계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학회로 3대 반도체 기술 관련 학회로 손꼽힌다. 김 사장은 미국 공학한림원 정회원이자 국제전기전자기술협회(IEEE) 펠로우 자격으로 학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 사장은 "사물인터넷을 포함한 IT 기기의 확산으로 데이터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반도체 칩의 성능 향상 및 저전력 솔루션을 위해 실리콘 공정 미세화, 첨단 패키징, 애플리케이션 최적화 시스템 솔루션 기술 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4나노 공정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텔이 하반기 14나노 핀펫 공정에서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10나노 기술은 종전 14나노 기술을 다시 한번 뛰어넘은 것이다. 파운드리 전문 업체 TSMC가 올해부터 10나노 기술에서 반도체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아직 관련 공정기술을 개발중으로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나노 경쟁에서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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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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