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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해 러시아 GDP 성장률 0.5%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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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세계은행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0.5%, 내년 0.3%, 2016년 0.4%를 각각 나타낼 확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내놓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성장의 지평을 제한한다'는 제목의 러시아 경제에 대한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이미 잠재적 생산성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정부가 구조적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스태그네이션(장기적 경기침체)과 리세션(경기후퇴)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2016년까지의 예상 경제 시나리오와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계속 유지되고, 구조적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경제의 안정성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스태그네이션 상황을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봤다. 그 결과 러시아의 GDP 성장률이 올해 0.5%, 2015년 0.3%, 2016년 0.4%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관적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말미암은 지정학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서방의 대러 제재가 추가로 취해지면서 장기적 리세션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 경우 GDP 성장률은 올해 0.4%에서 2015년에는 -0.9%, 2016년에는 -0.4%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올해 말까지 지정학적 긴장이 해소되고 모든 제재가 해제되면서 러시아 경제가 다소 활성화하는 상황을 상정한 낙관적 시나리오가 진행될 경우 올해 러시아의 GDP 성장률은 0.5%, 2015년에는 0.9%, 2016년에는 1.3%일 것으로 각각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가 7~8%대의 높은 성장률을 위해서는 민간 투자의 지속적 성장과 소비자 신뢰 증대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예측 가능한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구조적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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