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아베 총리는 시마네현이 조례를 통해 제정한 다케시마의 날을 정부 주최 행사로 개최할 것이냐는 질문에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일방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고 있는 아베 정권은 아직 이 공약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시마네현 주최로 열린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2년 연속 중앙 정부 차관급 인사인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해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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