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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朴대통령 "북한지도자 언제든지 만날 수 있지만 성과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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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돼야"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질문하겠다. 새해 만나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 두 이웃이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 아베총리와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 아베총리는 지난해 말 야스쿠니 신사를 정식적으로 참배했다. 이대로라면 내년 맞이하게 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년'까지도 한일 정상회담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일본의 변화만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어떤 게 있을까.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임기 내 추진할 의향은 있는가.

=북한에서 올해 신년사에 남북관계 개선을 얘기 했는데 그 자체에 대해서는 환영을 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말을 아니라 행동이고 진정성 아니겠는가. 작년에도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얘기했지만 실제로 어떻게 행동했는지는 여러분이 잘 알 것이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필요하다면 북한 지도자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돼 선 안 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 성과가 나오거나 환경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본 관련해서는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뤄나갈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새정부 출범부터 한일 관계 발전을 바라왔고 양국 간 신뢰형성에 기초가 되는 올바른 역사인식에 대해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강조해왔다.

그동안 한일관계 돌아보면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를 바탕으로 깔고 한일관계가 이어져온 것 아니겠는가. 이것이 일본 정부 공식입장이었다. 우리도 이 공식입장을 믿고서 한일관계가 이어져 온 것 인데 그런데 최근에 와서 일본에서 그것을 자꾸 부정하는 언행이 나오니까 양국 관계에 협력 환경을 깨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양국 협력이 확대돼 나가야할 중요한 시기인데, 협력 환경이 깨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일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정상회담은 두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돼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거나 준비 하에 추진이 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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