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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삼성 불펜, 나 없어도 끄떡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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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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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친정이 된 삼성의 불펜을 우려하지 않았다.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오승환이다. 자신의 공백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오승환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 입단 계약 조인식에서 삼성의 거듭된 선전을 확신했다. 불펜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출중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많다. 안지만이나 권오준이 마무리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밖에도 공백을 메울 선수는 많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에게 삼성은 해외 진출의 밑바탕을 제공한 구단이다. 단국대를 졸업한 2005년 지명, 첫 시즌부터 충분한 기회를 제공했다. 계속된 믿음에 오승환은 성적으로 화답했다. 올해까지 9년 동안 444경기에서 28승 13패 277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69를 남겼다. 세이브 타이틀을 다섯 차례 거머쥐는 등 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로 부상했다. 승승장구에 삼성은 지난달 5일 오승환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간판 선수가 최고 대우를 받고 새로운 도전을 하도록 이적료 등에서 욕심을 내지 않는 관대함을 보였다.

삼성에서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오승환은 “매 경기가 모두 중요하고 소중했다”고 밝혔다. 가장 인상 깊은 경기로는 지난 한국시리즈 7차전을 떠올렸다. 당시 오승환은 7대 3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삼성의 사상 첫 통합 3연패에 화룡점정을 찍은 호투에 그는 “프로 최초 통합 3연패도 그렇지만 한국시리즈에서 3패 뒤 우승을 이뤄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을 이루고 해외로 진출하게 돼 당시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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