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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공원 숲속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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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13번째 작은도서관으로 공원의 낡은 매점을 리모델링해 어린이 생태전문도서관으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5일 종로구의 13번째 작은도서관인 '삼청공원 숲속도서관'을 개관한다.

삼청공원에 있는 낡고 오래된 매점을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도서관은 공원 내의 숲 유치원, 생태학습장과 연계해 땅파기, 나무타기, 풀·벌레 관찰, 흙공 만들기 등 체험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어린이 생태 전문 도서관이다.
도심 속 산소 같은 삼청공원 내에 자연친화형으로 건립된 이 곳은 206.2㎡의 넓이에 ▲열람실과 서가 ▲매점 ▲유아방 시설을 갖추고 5000여 권 도서와 30석 열람석을 구비하고 있다.

도서관 운영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립형 마을공동체 '북촌인심 협동조합'이 맡아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도서관으로 인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방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주민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생활 속 작은 도서관을 만드는 것에 주력해 현재까지 총 13개소 작은도서관을 건립했다.
삼청동 숲속도서관

삼청동 숲속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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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도서관 건립을 위한 중·장기 계획에 따라 그 첫 단추로 2011년에 구청사 1층에 공간을 마련, 작은도서관 '삼봉서랑'을 만들고 철거 위기에 처해있던 세종마을의 단독주택을 활용,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조성, 개관했다.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영어학원이 부족한 통인동에 실력있는 강사의 알차고 저렴한 영어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을 타고 도서관 이용자가 월 천여 명이 넘는 인기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인어린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는 최유현(10) 어린이는 “도서관을 다니면서 영어책 읽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토요일마다 도서관에 오는 것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이제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는 주민들이 가장 손쉽게 접근 가능한 동주민센터의 노후화된 새마을문고 시설을 리모델링, 작은도서관으로 전환했다. 이 곳은 오랜기간 새마을문고의 운영에 봉사해온 회원들에게 운영을 위탁,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으로 한 단계 발전하게 됐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1년간 종로구의 구립도서관에는 총 2만3406명이 방문, 4만8325권 도서를 대출, 독서프로그램 1688회에 941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9월부터 2012년8월까지 통계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도서관 건립 및 운영 사업이 긍정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종로구는 2011년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2012년 새마을문고의 작은도서관으로 변신에 이어 올해 이후에는 공공도서관 및 특화도서관의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삼청공원 숲속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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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개관 예정으로는 한옥어린이도서관(가칭)이 있으며, 2014년 개관 예정인 옛 숭인2동청사도서관(가칭), 청운문학도서관(가칭), 2016년에는 명륜동 도서관(가칭)이 개관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구 동부와 중부지역의 공공도서관 건립이 오는 2016년까지 완료되고 나면‘아이 키우기 좋은 젊은 교육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이 마련될 것”이라며, “구립도서관이 구민 누구나 언제든지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평생학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청동 숲속도서관 개관식은 5일 오전 10시30분 삼청공원에서 개최되며, 동요합창과 민요 부르기 등 식전행사와 부모 독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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