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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유엔에 화학무기금지협약 가입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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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국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 가입 의사를 밝혔다.

1997년 발효된 CWC는 화학무기의 개발과 제조, 저장 및 사용을 금하는 국제협약으로, 협약 가입국은 소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신고하고 비축하고 있는 화학무기를 폐기해야 한다.
이날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CWC에 가입하고 한 달 후 화학무기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엔은 CWC 가입 의사를 담은 내용의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시리아는 CWC에 가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CWC에는 현재 한국, 미국 등 189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시리아, 북한, 이집트, 앙골라, 남수단 등 5개국은 현재 가입돼 있지 않다.

아사드 대통령은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공습 위험을 중단한다면 시리아도 화학 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은 시리아 공격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러시아의 중재안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이다.
러시아의 중재 노력에 미국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을 제네바에 보냈다. 케리 장관은 12일부터 이틀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케리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의 회담에 대해 높은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시리아 사태에 대한 외교적 해결이 실패한다면 군사행동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장관은 CWC 가입 한 달 후 화학무기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는 시리아의 계획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필요하다면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일단 외교적 방법으로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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