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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日 닛산 스타디움 피날레 공연…감동의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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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日 닛산 스타디움 피날레 공연…감동의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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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이지원 기자]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라이브 투어의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동방신기는 지난 17, 18일 양일간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3~타임~(동방신기 LIVE TOUR 2013~TIME~)'의 피날레 콘서트를 가졌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일본 5대 돔 투어(도쿄 돔, 교세라 돔, 후쿠오카 야후 재팬 돔, 삿포로 돔, 나고야 돔)를 성황리에 마친 동방신기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공연으로 총 14만 4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일본 최대 규모인 닛산 스타디움은 일본의 전설적인 가수 엑스 재팬(X-Japan), 스마프(SMAP), 이그자일(EXILE) 등이 공연을 진행한 바 있으며, 해외가수로는 동방신기가 최초로 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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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본 정규 앨범 '타임(TIME)'의 수록곡 '페이티드(FATED)'와 '안드로이드(ANDROID)'로 공연의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제복을 연상케 하는 흰색의상과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멤버 유노윤호는 "닛산에서 공연을 하다니 굉장한 일이다. 더위에 지치지 말고 재미있게 놀아 보자"고 첫 소감을 전했으며, 최강창민은 "날씨가 무척 더운데도 이렇게 와줘서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돔 라이브 투어 무사히 마쳤다. 오늘 우리 모두 하나가 될 때까지 즐기자"고 힘차게 외쳤다. 팬들은 두 사람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큰 환호성을 지르며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연이어 다양한 히트곡을 부른 동방신기는 무대 위를 방방 뛰는 격정적인 안무속에서도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섬세한 감성 보이스로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대형스크린에 멤버들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팬들이 큰 함성을 질러 그들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또 동방신기는 360도 회전하는 무대와 밴드 공연, 전문 댄서들의 춤, 화려한 폭죽, 캡슐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이에 팬들은 오색의 야광 팔찌를 연신 흔들며 닛산 스타디움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물결로 가득 채웠다.

이밖에도 동방신기는 '타임'의 수록곡 'Y3K'가 시작함과 동시에 무대 양쪽 끝에서 우주선 같은 배를 타고 등장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또 이번 공연장이 일본 최대 규모임을 감안, 두 사람은 배를 타고 무대를 한 바퀴 돌며 팬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가 하면, 스타디움 곳곳에 대형 스크린을 6대나 설치해 팬들이 공연을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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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원 앤 온리 원(One and Only One)' 무대를 마친 동방신기는 팬들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며 "밤이 돼도 덥다. 체력 조심하면서 열심히 뛰어 보자"며 입을 열었고, 유창한 일어 실력으로 코믹한 만담을 나눠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능통한 일어 사용으로 팬들과 무리 없이 소통하는 동방신기의 모습은 마치 한국의 콘서트 장으로 착각하게 할 정도로 자연스러웠으며, 안정감 있는 무대를 제공했다 .

또 동방신기는 공연 중간 중간 한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공개하며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가 하면, 이번 투어를 위해 멤버 개개인이 만든 솔로곡을 선보이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최강창민은 솔로곡 '록 위드 유(Rock with you)'무대에서 록 장르에 어울리는 펑키한 복장과 기타를 메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등 파격적인 모습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어 '서바이벌(Survivor)', '캐치 미(Catch Me)' 등을 연달아 부르며 동방신기만의 멋진 하모니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그들은 '섬보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를 끝으로 앙코르 5곡 까지 모두 마치며, 3시간의 피날레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하며 동방신기를 연이어 외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연장을 찾은 한 일본 팬 타야마 쿠미(26)는 "동방신기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일단 가수의 기본인 노래와 춤 실력이 무척 출중하다. 그리고 평소 방송을 보면 일본어를 잘해서 소통이 잘되고 그들의 진심이 느껴진다. 정말 매력이 많은 그룹"이라며 동방신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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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mid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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