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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휩쓴 토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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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론 올 상반기 매출 55억..MCM 중국인 인기 쇼핑 품목

면세점 휩쓴 토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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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면세점에서 한국토종 잡화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디자이너 브랜드 쿠론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약 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개 매장에서 약 9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증가세다. 쿠론은 연내 면세점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론은 롯데소공면세점, 신라장충면세점의 시내점 2개와 롯데인천공항면세점, 한국관광공사인천공항면세점, JDC제주공항면세점의 공항점 3곳을 포함해 총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파라다이스면세점에도 다음달 개점할 계획이다.

면세점에서 인기있는 제품은 스테파니 제품이다. 가볍게 출국시 이용할 수 있는 클러치와 지갑 등의 소품류의 판매율도 높다.

시내 면세점점이 중국을 비롯한 외국고객이 약 65%인 반면 공항점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내국인이 약 60%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외국 고객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국인 고객들은 한국드라마 열풍으로 공항패션 또는 한국 드라마에 노출된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다. 쿠론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면세점 비즈니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쿠론 관계자는 "지난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면세쇼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면서 "한국면세 바이어는 물론 창이 공항 관계자를 비롯한 전세계 공항, 기내 면세 관계자와의 입점 미팅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싱가포르, 홍콩 등의 로컬 시장 진출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성주디앤디의 MCM도 중국 관광객들 쇼핑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MCM은 19개의 면세점에 입점돼 있는데, 특히 중국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롯데 본점과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 본점의 경우 이례적으로 지난 5월 MCM 매장을 한 곳 더 개점했다. 11층에 있는 MCM 매장에 중국관광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롯데 면세점 관계자는 "5월 10층에 MCM 매장 개점 후 한달간 매출이 100% 신장했다"고 말했다.

'연아의 귀걸이'로 유명한 로만손의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이에스티나는 국내에 12개, 해외에 2개 총 14개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면세점 매출이 전체의 약 30%정도 차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중국 산야 하이난점 등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조보영 제이에스티나(J.ESTINA) 핸드백사업부 총괄 상무는 "올해 면세점 사업 확장 등을 통해 핸드백 사업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았다"면서 "2015년까지는 매출액 10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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