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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시제품을 돈받고 할머니에게 판 화장품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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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브랜드 에뛰드하우스가 할머니에게 '테스터'용 제품을 판매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공개돼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테스터'용 제품이란 매장에서 고객들이 구매하기 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진열해놓은 상품을 말한다.

에뛰드하우스가 테스터용 제품을 판매했다는 글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와 인터넷으로 퍼진 것은 지난 26일부터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테스터가 붙여져 있어서 할머니께 '사신거냐'고 물어보니 돈 주고 샀다고 했다"며 "할머니는 아무것도 모르시니까 4000원주고 산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내용이 인터넷, 트위터 등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떤 경우였든 테스터용 제품을 판매한 것은 문제", "에뛰드하우스가 직원관리를 소홀히 한 잘못이 크다", "에뛰드하우스에 실망해, 앞으로 제품구매를 하지 않겠다"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코팩이 찢어져있었음에도 교체해주지 않았다', '사은품으로 받은 팩이 사용기한이 지나있었다' '에뛰드하우스 매장 직원들은 매번 불친절하다' 등 그동안 에뛰드하우스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례들을 온라인에 게재하기도 했다.

에뛰드하우스는 이와 관련 사실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뛰드 관계자는 "현재 카카오스토리에 글을 올린 당사자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며 "돈을 받고 판매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실일 경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교육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전국에 매장이 535개정도 돼 일일이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미흡했던 점을 되돌아보고 직원들의 서비스 및 인성 교육을 더욱 강화해 고객들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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