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는 창업 5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LP720-4 50 애니버서리오'는 기존 아벤타도르 LP700-4의 V12 6.0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지만, 출력은 700마력에서 720마력으로 더 높아졌다. 애니버서리오 전용 에어로 파츠 등도 장착했다. 1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부가티가 선보인 베이론 16.4 그란스포츠 비테스 WRC 에디션'은 이번 모터쇼에 출품된 차량 중 가장 출력이 높다. 최고 시속 408.84㎞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오픈카다. 8대만 제작돼 199만 유로에 판매될 예정이다. 차명 중 WRC는 동명의 월드 랠리가 아닌 '세계 기록 자동차(World Record Car)'의 약자다. W16 8.0ℓ 엔진을 탑재해 1200마력, 최대 153㎏ㆍm의 힘을 낸다.
마세라티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4륜구동 스포츠세단 '기블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추세에 맞춰 1967년 최초로 선보인 기블리 1세대 보다 다운사이징했고, 트윈 터보차저가 달린 3.0L V6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다이내믹한 느낌을 더했다. 또한 기블리는 마세라티 차량 중 최초로 디젤엔진을 탑재한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 시장에는 올 하반기부터 선보여질 예정이다.
상하이(중국)=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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