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09억원, 애플 91억원 기부...중국 스마트폰 시장 이어 선행서도 격전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쓰촨성 지진 피해자 지원과 현장 복구를 위해 6000만위안(약 109억원)을 지원하고 휴대폰·가전제품 무상 수리, 무상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도 5000만위안(약 9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자사 중국 홈페이지에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지진 피해자에게는 현금, 피해 학교에는 자사 기기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가 나란히 쓰촨성 지진 피해 지역에 대한 기부 계획을 밝히면서 중화권 현지 언론들도 이 소식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쓰촨성 지진 기부에서 삼성이 애플보다 더 낫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에서 3006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17.7%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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