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전통시장 활력충전 종합계획으로 ▲시설 현대화 ▲상거래 현대화 ▲상인교육을 통한 경영인 육성 및 대표상품 브랜드화 ▲지역생활의 명소 조성 및 마케팅 지원 강화 ▲장기발전을 위한 전통시장 활성화 마스터플랜 추진 등의 5대 대책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내에 주차장이 있는 전통시장이 90곳밖에 안돼, 시는 지난 1월부터 시장 주변도로 매일 주정차 허용을 확대(3개 시장 → 13개 시장)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설 명절 기간중 122개 시장에 대해 한시로 주차를 허용했다.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 동대문 시장 등에는 주차타워, 지하주차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전통시장 주변을 지나는 노선버스 이용도 편리하도록 67개 버스노선의 안내방송 및 버스내 노선도에 전통시장 명칭을 포함토록 했다.
이와함께 시는 지난 2~3월 전통시장 식품판매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4월부터 전통시장 식품안전관리 모델개발을 위한 법 인식도 설문조사, 예방적 식품안전 지도, 1 대 1 맞춤형 교육, 위생관리 매뉴얼 보급 등 시범운영(도봉 방학동 도깨비시장, 강동 암사종합시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또 '소상공인 경영지원센터'를 17곳을 구축해 컨설팅을 지원하며, 강남물류센터를 오는 7월 개장한다.
권혁소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종합계획을 통해 전통시장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확보해 예전과 같은 활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유통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서울시내 모든 전통시장을 서민들이 즐겨 찾는 활기찬 시장으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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