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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공포가 韓증시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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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도 위협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한국 증시가 글로벌 증시 폭락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 연속 급락하며 1950선마저 내줬다.

5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1.26포인트(4.03%) 내린 1937.21로 떨어졌다.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며 192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 시간까지 코스피는 나흘간 23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18일 이후(종가 기준) 약 5개월만이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28.15포인트(5.39%) 내린 493.92로 추락했다.
지난밤 세계 주요 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장 불안감을 높여 개인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지수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 공세를 이어가며 이날 1330억원 상당을, 개인 투자자는 4130억원 상당을 순매도하고 있다. 연기금(1570억원)과 투신(1530억원)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그나마 시장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는 주로 대형주에 '팔자'를 집중하며 자동차주, 정보기술(IT)주, 화학주를 던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전일 1조원 가량의 주식을 외상으로 사들여 향후 추가적인 매물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김학주 우리자산운용 알파운용본부장은 “향후 지지선을 전망하는 것은 현재 무의미하다”며 “현 상황이 사실 리먼 사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해결책이 나오기 전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0.79%) 오른 107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1070선 진입은 지난 6월29일 이후 약 5주 만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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