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오 "당장 모두에게 반값등록금 지원할 수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재오 특임장관은 23일 "정부가 지금 당장 모든 대학에 반값 등록금을 위해 지원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아침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는 길에 기자와 만나 "반값 등록금 지원은 제도개혁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의 이같은 주장은 청와대의 '대학 구조조정과 반값 등록금 재원 지원 병행' 원칙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는 제도개혁과 관련해 "내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을 오랫동안 했던 경험이 있어 문제점을 잘 알고 구체적인 해법도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값 등록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나까지 나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경찰이 먼저 내사를 하고, 검찰의 지휘를 받아 수사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검찰과 경찰이 그동안 해오던 것을 명문화하는 과정일 뿐"이라며 "실제 바뀌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찰이 조직적으로 반발한 것과 관련해 "모든 부처가 자기 이익은 하나도 빼앗기려고 하지 않는다"면서 "부처 이기주의에 빠지지 말라고 수없이 질책을 해도 잘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27일 청와대 회담과 관련해 "만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자주 만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게 된다"며 "이번 회담도 특별한 성과를 도출하든 못하든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당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조영주 기자 yjcho@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