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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의힘 지도부 첫 상견례…민생 관련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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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만찬
야당 공세 대비 위한 전열 정비 성격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 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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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새 지도부가 13일 첫 상견례를 겸한 만찬을 갖는 가운데 민생지원금, 이달 말 서울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 등 폭넓은 주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아시아경제에 "당이 새 진용을 갖춘 만큼 소통에 방점을 둔 당정관계 재수립을 위한 덕담을 나누는 게 주가 될 것"이라며 "다만 민생이 시급해 민생 관련 주제들이 다수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엄태영·유상범·김용태·전주혜 비대위원을 포함해 성일종 사무총장과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함께 참석한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찬과 관련해 "민생 문제를 아무래도 가장 많이 다루지 않겠나 싶다"고 전한 뒤 최대 현안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원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에 "헌법 57조에 국회는 정부의 동의 없이 지출 예산을 증가하거나 비목을 설치할 수 없다고 나와 있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한·중·일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이달 26~27일 개최되는 가운데 향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외교 현안도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이날 상견례는 사실상 야당의 공세에 대비하기 위한 전열 정비 차원의 성격도 짙다. 민주당은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사실상 추미애 당선인으로 정리하는 분위기가 되면서 채상병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강력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룰 개정은 테이블에 오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비대위가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로 구성됐고, 해당 현안에 대해 아직 당내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3기 체제가 완비, 새로운 참모진이 인사를 나누고 소통을 위한 당정 협력 관계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민생·정치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등 민감한 현안들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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